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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이야기/유용한 정보 모음

조현병 초기 증상 진단 및 원인 완치가 가능한 병일까?

by 새벽전설 2023. 9. 18.

조현병 초기 증상 진단 및 원인 완치가 가능한 병일까? 날로 흉악해 지는 범죄의 유형 가운데 조현병 환자들이  저지르는 범죄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걸 예전에는 '정신병자'라고 칭했지만, 현재는 여러 정신적인 문제를 통틀어 조현병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서현역 흉기 난동 피의자 최원종,  대전 고교 교사 피습 사건의 피의자의 경우 과거 조현병 치료 병력이 있어서 조현병 환자가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다. 생각할 수 있지만,  많은 범죄 전문가들은 조현병이 범죄를 유발한다는 편견은 위험하다고 말은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인으로서는 언제 어디서 갑자기 미친짓을 할지는 알 수가 없고, 멀쩡했던 주위 사람도 초기에는 그런저런 증상을 보이다가 갑자기 급발진하여 내가 피해자가 될 수도 있기에 조현병 초기증상은 어떤 현상이 있는지와 도대체 왜 조현병이 발생하는지, 그리고 이 병은 완치가 되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조현병 고양이 화가 루이스웨인의 그림의 변화


목차

    전 세계 인구의 1% 대한민국 약 30만명 이상

    바로 우리 주변 조현병의 수치입니다. 조현병은 주로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사이에 발병합니다.

    급작스러운 상황이 있기에 급성기 치료를 했다고 하더라도 다시 발병할 확률이 높아서 지속적인 치료가 꼭 필요한 질병입니다.

    조현병 schizophrenia 調絃病

    조현의 뜻은 현악기의 줄을 고르다.

    일본에서는 조현병을 통합실조증이라고 부르고,

    홍콩에서 부르는 명칭은 사각실조증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하루를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주위에 나는 냄새/눈에 보이는 시각적인 정보/누군가와의 대화/위험인자를 느끼고 반응하는 내 생각과 몸 등등 굉장히 많은 정보를 뇌로 전달받고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의식을 구성하고, 외부를 인식하면서 균형있게 조직적으로 잘 조절하는 체계를 유지해야하는 것이 우리의 하루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지각하고 사고체계의 세밀한 조율이 문제가 되면 조현병이 생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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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병의 초기 증상

    양성증상 - 환청과 망상

    언어와 관련된 기능 이상이 가장 먼저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를 의학적으로 양성증상(평상시 정상일때는 없던 것들이 생기는 상태)이라고 부릅니다.

    양성증상 환자들은 "난 분명히 봤어!!" "난 분명히 들었어." 라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이런 확고한 생각과 판단이 있는 사람은 스스로가 이 상황을 병으로 인식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음성증상

    조현병이 발병하면 자연스러운 감정을 표현하거나 (좋다,나쁘다, 웃기다, 슬프다) 의지를 가진 행동을 잘 못하게 되며, 이러다 보면 대인 관계에 문제가 발생하고 점차 사람 상대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1. 말수가 부쩍 줄어들고, 질문에 대해 답을 잘 하지 않으며 대답도 시원하지 않음
    2. 얼굴의 표정이 없어지고, 감정파악이 힘든 상대가 됨.
    3. 스스로 하는 일이 없기에 같이 하자고 해도 참여를 잘 하지 않으며, 동기도 부족하여 게으른 것으로 오판할 수 있음.

    기타 증상

    강박증상 / 뭔지 모르지만 계속된 불안증상 / 우울감

     

    조현병 단계 진단 해보기

     전구기 발병(급성기) ▶ 약물치료 ▶ 안정기/잔류기 ▶ 급성기 재발

    전구기의 대표적인 증상

    - 주변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함.

    - 끊임없이 자신에 대해 의심하고 불안해 하며 이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 대인관계를 어려워 한다.

    - 우울,불안정으로 인한 충동적인 행동이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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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경찰청 조현병 범죄자 통계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정신질환 범죄자는 9,875명으로 전체 범죄자 125만330명 중 0.7%이고 강력범죄 비율은 전체 2.2%라 높지 않다고 볼 수는 있지만, 문제는 재범률입니다.

    2018년 경찰 통계에 따르면 조현병범죄자의 재범률은 65%로 전체 범죄자 재범률(47%)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이유는 일반 범죄자의 경우 범죄 동기가 해소되면 다시 범죄를 저지를 이유가 없는 반면에 조현병 범죄자의 경우 어떤 이유가 있어서 저지르는게 아닌, 약물치료 중단 등으로 조현병이 다시 재발하여 발생되는 이유 때문에 그렇습니다.

     

    조현병의 가장 큰 특징이 바로 이 재발병입니다. 최근에 일어난 조현병 범죄자 최원종도 약물 복용을 중단하고 얼마 안있다가 서현역의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들의 재범률을 낮출 수 있는 법적인 제도를 도입하는게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조현병은 완치가 가능한가?

    조현병의 원인은 특정한 뇌의 어느 부분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뇌 연결망, 신경세포 신경전달물질들의 문제입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을 많이 꼽고 있는데 다음 표를 보시면 확률을 알 수 있습니다.

    인구군 유병률
    일반인 1%
    조부모가 조현병력이 있을 경우 3.7%
    형제가 조현병이 발병했을 경우 9.6%
    부모 중 한쪽이 조현병일 경우 12.8%
    부모 모두 조현병일 경우 46.3%
    일란성 쌍둥이 한쪽이 조현병일 경우 47%

     

    확률은 있지만, 무조건 유전적 이유다. 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꾸준한 약물 치료를 통해 상당히 완화시키고 낫게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조현병 약물 치료의 목표는 향정신병약물을 통해 꾸준히 치료하여 주변을 인식하고 생각을 조절하는 체계가 본래의 편안했던 작동 방식으로 되돌아가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합니다.

    치료를 시작하고 빠르면 1,2주 늦어도 4~6 주에는 기대할만한 좋은 성과를 낸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게 좀 나아졌다고 약물치료를 그만두면 절대로 안된다고합니다. 조현병은 재발이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장기지속형 주사제도 활용하는데 이는 꼭 전문의와 상의하셔서 처방을 받기 바랍니다.

     

    조현병을 완치라고 말하기 힘든 상황중에 하나가 이렇게 여러 방면으로 열심히 치료를 해도 조현병 환자중에 20~30%는 나아지지 않는 환자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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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병 환자의 그림

    조현병 환자들의 그림은 참으로 난해하고 어렵습니다. 위 링크에 소개한 루이스웨인도 그러하죠.

    루이스웨인의 고양이 그림도 감상해 보세요.

    글을 마치며,

    조현병은 어쩔 수 없는 병이 아닙니다. 치료가 가능하고 주변에서 빨리 그 사람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면, 초반 급성기에 치료를 통해 사회 안전에도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현재는 강제입원을 시키면 이 부담을 보호자가 전적으로 다 책임지는 상황이 많은데 이를 지원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빨리 구축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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