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의 이야기/기억해야할 뉴스

왕의 DNA 사무관 신상 정보 및 직위 해제

by 새벽전설 2023. 8. 14.

왕의 DNA 사무관 신상 정보가 알려지고, 직위 해제가 되어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사건을 요약하자면, [자신의 아들이 왕의 DNA를 갖고 태어났으니, 왕처럼 귀하게 모셔 달라.]는 이야기를 학부모가 담당 선생님한테 서신을 보냈다는 이야기인데 이 이야기 하나 만으로도 꽤 가십거리 뉴스인데 여기에 더해서 5급 사무관의 높은 위치에 그것도 교육부 소관이라는 게 뉴스의 폭발력을 증가시켰다.

 

 

 

목차

     

     

     

    왕의 DNA 

    사무관 신상 정보

     

     

    해당 사건의 교육부 5급 행정관 석 씨는 교감에게도 갑질을 했다는 뉴스가 연이어 나와서 여론의 뭇매를 더욱 거세게 맞고 있다. 교감에게 행했던 갑질 사례는 TV조선이 입수한 담임교사와 교감의 녹취록에 나타나고 있다.

     

    교감은 담임교사에게 “석 씨가 교육 내용을 매일 체크해서 보내 달라고 했다”라고 요청하는가 하면,

    “다른 애들의 행동변화를 기록해서 매일 보내 달라” , “내 아이를 위해 교육 과정이나 이런 것들을 바꾸라”고도 지시 했다고 밝혔다.


    해당 통화는 석 씨가 담임교사를 아동 학대로 신고한 직후인 10월 말 이뤄진 것으로, 2개월 후 석 씨의 아들은 학교 폭력으로 신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의 당사자는 교육부 행정 담당관 5급 사무관이었다. 

     

     

     

    ADHD 

    내 아들은 극우뇌

    교육부 사무관이 자신의 자녀가 ‘왕의 DNA를 가진 아이’라며 자녀의 담임교사에게 ‘갑질’을 했다는 논란의 중심인 왕의 DNA 표현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을 약물 없이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한 민간연구소의 교육법에 등장한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픈 아이의 치료 부모로서 위안이 되는 수식어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그걸 진짜로 믿고 상대에게 위계에 의한 권력 남용으로 지시하고 따르게 했다는 게 문제가 되는 것 같다.

     

    실제 대전 지역 한 사설연구소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왕의 DNA’라는 표현이 다수 쓰이는 게 보이는데, 해당 연구소에서는 자폐와 언어·지적장애, ADHD 치료를 표방하면서 ‘왕의 DNA’ 등의 표현을 자주 사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300x250

     

    해당 연구소는 특히 ADHD 판정을 받은 아이들을 ‘극우뇌’ 형으로 분류하고 “ADHD를 약물 없이 치료할 수 있다”라고 주장하면서, 치료 방법으로는 ‘왕자 또는 공주 호칭을 사용해 우월한 존재임을 확인시켜 주기’사과는 뇌 기능을 저해하는 요소’ ‘고개를 푹 숙이는 인사는 자존감을 하락시킨다’ 등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처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해당 연구소의 유튜브 채널에는 영상 강의도 게재돼 있다. 영상은 “극우뇌 유형 아이들은 스스로 ‘황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훈육보다 그런 대접을 해주면 영웅심이 채워져 문제 행동이 교정된다”라고 설명한다. 이를테면 공부하기 싫다는 아이에겐 “공부해”라고 말하는 대신 “마마 공부하실 시간이옵니다”라고 하면 더 잘 따른다는 내용도 있다.

     

    흠....

     

    개인적 견해

    자식 교육은 부모의 소관이지 다른  사람이 감나라 콩나라 하는 상황은 분명 아니지만, 이런 건 가족끼리 있을 때나 적용하시는 게 좋을 듯하옵니다.

     

     

    실제 갑질 내용 

    교사에게 보낸 왕의 편지

     

    아홉 가지의 주옥같은 아들 사랑이 묻어 있는 편지입니다.

     

     

     

    "'하지 마, 안 돼' 등 제지하는 말은 절대 하지 않는다"

    "또래의 갈등이 생겼을 땐 철저히 우리 애 편을 들어달라"

    '왕의 DNA를 가진 아이라 왕자에게 말하듯이 듣기 좋게 돌려 말해도 다 알아듣는다"

    "인사를 강요하지 않습니다."

     

    등등 읽다가 헛구역질 조금 했습니다.

    실제로 이 사무관은 자식의 이전 담임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했습니다.

    아이가 이동 수업을 거부해 교실에 혼자 남게 됐는데, 이게 선생님의 방임 때문이라는 겁니다.

    결국 선생님은 직위해제됐고, 사무관은 이런 사실을 후임 교사에게 알렸습니다.

     

    해당 선생님은 혐의 없음으로 복직했고,

    이 편지가 보도되고 논란이 되자 이제는 교육부가 이 사무관을 직위해제했습니다.

     

    결국 

    교육부 사무관의 사과문

    석 씨는 13일 교육부 출입기자단을 통해 사과문을 공개했다.

     "선생님과 학교 관계자 등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시작하며,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담임선생님에게 드린 자료는 제가 임의로 작성한 것이 아니라 치료기관의 자료 중 일부"라며 "교장선생님과 상담 중 아이의 치료를 위해 노력한 과정을 말씀드렸더니 관련 정보가 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새 담임선생님에게 전달해 드렸다"라고 해명했다.

     

    또 "(학교 측에 이의를 제기한 과정에서) 저의 직장과 제가 6급 공무원이었다는 사실을 단 한 번도 말씀드린 적은 없다. 그래서 저의 직업이 선생님에게 협박으로 느꼈을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 고 밝혔는데 그건 가해자의 생각일 수 있습니다.

     

    728x90

     

     

     

    내 아이만 생각하는 

    주호민과의 공통점

    서이초 초등학교 교사(진상 학부모가 이유? 서이 초등학교 교사 극단적 선택 팩트 정리)의 죽음으로 시작된 교권 침해. 학부모 갑질의 사건이 주호민의 갑질 사건, 그리고 지금 교육부 사무관의 사건까지 연이어 발생하는 "학부모"라는 익명 단체에서 생겨나고 있다.

     

    단체라고 하면 거창하지만, 아이를 키우고 있는 모든 부모에게 해당되는데 그들은 어디 가입하진 않았지만, 학부모라는 직위를 갖고 있고, 그것을 때로는 우월하게 사용하기에 이런 문제들이 계속 발생하는 것 같다.

     

    SMALL

     

    주호민과 해당 사무관의 공통점이 꽤 보인다.

     

    공통점 1 : 아이가 장애를 갖고 있다.

    공통점 2 : 자신의 아이만의 특별한 대우를 원한다.

    공통점 3 : 사회적 지위 등이 상대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한다.

    공통점 4 : 다른 정상적인 아이들의 학습권이나 감정에는 관심이 없다.

     

    모든 부모들은 당신의 자녀가 소중한 만큼 그 보다 딱 두 배 내 아이가 소중하다고 생각할 겁니다.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