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되었습니다. 세계 각국은 물론 우리나라도 이 문제 때문에 저도 매우 신경이 쓰입니다. 회도 좋아하고, 수산물을 상당히 좋아하기에 피해 갈 수 없는 재앙에 들어서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에 꼼꼼히 조사해 보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삼중수소 다시말해 트리튬이 인체에 거의 무해하다는 보고서와 홍보를 계속하고 있으나, 그런 확정적인 안전을 자신하는 과학자는 전 세계적으로 없을 듯합니다.
목차
삼중 수소란?
두 가지 설명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소개
삼중수소는 약한 방사선을 방출하는 방사성동위원소입니다. 원자로의 핵분열과정에서 직접 또는 중성자포획에 의해 발생되는데, 핵융합 발전에는 중요한 연료이지만, 환경으로 누설되어 섭취하면 체내에서 장기간 방사선을 발생시켜 돌연변이나 암을 유발할 수 있어서 세계 각국은 각별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소개
삼중 수소는 수소와 같은 종류입니다.
삼중수소는 우주에서 내리쬐는 방사선(우주선)과 공기가 만나면서 항상 생성되기에, 수소 대신에 산소와 결합하여 '물'의 형태로 공기 중의 수증기나 바닷물, 수돗물이나 음식, 그리고 우리 몸 안에도 존재합니다.
두 설명 다 맞는 설명입니다. 첫 번째는 SNEPC에서 소개한 내용이고 두 번째 소개는 일본 부흥청의 공식 사이트에서 도쿄전력이 소개한 내용입니다.
삼중수소 위험성
삼중수소(트리튬)는 일반 수소보다 중성자가 2개 더 많아 원자핵이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중성자 중 하나가 전자를 방출하여 양성자로 변화하고 그 결과 헬륨이 되고, 이때 방출되는 전자가 방사선의 한 종류인 베타선입니다. 이 베타선이 우리가 걱정하는 방사능이고, 공기 중을 5mm 정도밖에 이동할 수 없는 약한 에너지의 방사선이기는 합니다.
문제는 우리가 이걸 직접 취식했을 때 체내에서 일어나게 되는 피폭의 문제 때문에 지금 후쿠시마 원전수를 바다로 방류하는 게 심각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삼중 수소는 대부분 물의 상태로 존재하며, 물처럼 몸 밖으로 배출되므로 체내에 축적, 농축되지 않는다고는 합니다.
삼중 수소가 포함된 물이 체내에 들어간 경우에는 신진대사에 의해 10일 정도, 단백질과 같은 유기물과 결합한 삼중수소가 체내에 들어간 경우에도 길게는 40일 정도로, 절반이 배출되고 최종적으로는 모두 배출된다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린피스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삼중수소의 생물학적 위험성을 다룬 논문 250건을 전수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티머시 무쏘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 생물학 교수는 “삼중수소가 방출하는 방사선은 ‘저에너지’여서 외부에서는 피부도 투과하지 못하지만 생물 체내에 들어오면 (피부를 투과하는) 방사선보다 더 큰 타격을 미친다” 고 말했습니다.
“세포조직이나 장기 내부를 벗어나지 못하고 내부 피폭을 일으켜 고에너지 물질보다 두 배 이상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식수나 해산물을 먹어서 몸 안에 들어온 삼중수소는 이렇게 체외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체내에 축적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크고, 그렇게 되면 내부 피폭 과정에서 DNA 분자구조를 절단하고 유전자 변형을 일으켜 각종 예상치 못한 돌연변이와 생식기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삼중수소 해외 사례
출처 : BY LIFEROAD.ORG
[캐나다]
캐나다의 피커링원전이나 불스원전이라 불리는 CANDU형 (Canada Deuterium Uranium) 원자로가 집중 설치된 지역 주변에서, 아이들에게 이상한 증상이 나타난 것을 시민단체들이 밝혀냈다. 캐나다 원자력규제위원회 AECB가 발행한 보고서에서도 “데이터 면에서는 유전장애, 신생아사망, 소아백혈병의 증가를 확인했다.”라고 서술했다.
[미국]
미국에서 원전의 폐로 전과 폐로후의 주위 지역에서 유아사망률의 변화를 조사한 보고서가 있다. 면역학이나 환경문제 등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 대학교수 등이 조직한 “방사선공중보건 프로젝트 Radiation Public Health Project(RPHP)”가 1987년부터 97년까지 원자로를 폐쇄한 전미 9개 지역의 원자력발전소를 대상으로 반경 80km 이내에 거주하는 1세 이하의 영아사망률을 조사했던 바, “원자로 폐로 전에 비하여 폐로 후 2년 동안 유아사망률이 급격하게 감소했다.”는 결과를 보고한 것이다. 9개 지역의 영아사망의 평균감소율은 17.3%였지만, 미시간주 빅락포인트(big rock point) 원전 주변에서는 42.9%나 감소했다. 아울러 영아사망률 감소이유는 “암 • 백혈병 • 이상출산 등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그러나 이 데이터가 NGO가 작성한 것이라는 이유로 미국정부나 원자력업계는 결과를 일체 무시했다.
또한 미국에서는 이미 중요한 한 가지 조사결과가 있다. 제이 마틴 굴드와 어네스트 스턴글라스 등이 시행한 유아사망리스크 조사이다. 조사에서는 “1950년 이후의 공식자료를 사용해서, 100마일(160km) 이내에 핵시설이 있는 카운티와 없는 카운티에서 연령조정을 시행하여 유방암사망률을 비교하였으며, 핵시설이 있는 카운티에서 유방암 사망률이 유의하게 높았다.”는 조사결과를 제시했다. 이런 조사결과는 세계에 충격을 주었다. 아래 그림에서 “유방암사망률이 높은 곳의 분포”는 “미국의 핵시설 분포”와 거의 일치한다.
후쿠시마 오염수를 왜 방출하는가?
후쿠시마 제1원 자력발전소에서는지속해서 발생하는 오염수에서 방사성 물질을 정화 처리하고, ALPS 처리수등으로 부지 내의 탱크에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이 ALPS 처리수 중에는 정화 설비로 제거할 수 없는 물질이 있는데 이게 바로 문제의 삼중수소이라고 하는 방사성 물질입니다.
삼중수소의 대부분은 다른 수소와 마찬가지로 산소와 결합하여 ‘물’의 형태로 존재하고 있는데, 물(H2O)과 트리튬이 함유된 물(HTO)의 성질은 거의 같기에 삼중수소를 포함한 물(HTO)만 분리하는 것이 지금 존재하는 기술로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결국 이걸 처리 못하니 바다로 흘려보낸 것입니다.
삼중수소는 우리 주변의 빗물과 하천 그리고 수돗물 속에도 1리터당 0.1~1 베크렐※1의 트리튬※2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알려진 트리튬의 방사능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걸리는 기간은 약 12.3년이라고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40년이 넘게 걸린다고 보는 견해도 많습니다.
※2 WHO(세계보건기구)의 식수 가이드라인에서는 1리터당 1만 베크렐로 되어 있습니다.
짜증나지만, 일본의 민폐는 시작이 되었습니다. 전쟁을 안하니, 이제 다른 방법으로 전세계에 피해를 주는 군요.ㅠㅠ
방사능 물질들에 대해서는 몸에 좋은 음식 뭐 이런 것도 소개할게 없습니다. 슬프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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