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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이야기/기억해야할 뉴스

안세영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 - 나가 버리는 중국 응원단 - 중국반응

by 새벽전설 2023. 10. 8.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아시안게임 여자단식에서 29년 만에 금메달을 땄습니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방수현 선수가 금메달을 딴 이후 어언 30년 가까이 된 시점에서 금메달을 딴 최고의 경기였습니다.

같은 시간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이 동시간대 있어서 3사 방송국에서는 방송을 해주지 않아서 참 안타까웠는데 저도 KBS 9와 왔다 갔다 보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ㅠㅠ

 

목차

    안세영의 부상 투혼

    1세트 후반 18 : 17 초 접전을 벌이고 긴 랠리 도중 안세영은 오른쪽 무릎에 부상을 입었고, 고통을 호소하였습니다. 이 이후 누가 봐도 불편한 모습으로 마지막 세트까지 투혼을 불사르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배드민턴 결승 하이라이트 보기

     

    이후 2세트 들어 안세영은 불편한 몸때문인지 자신의 경기를 풀어가지 못하면서 한 때 5-12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습니다.

    천위페이는 정말 집요하게 안세영의 오른쪽만을 공략했고, 2세트에서는 운도 천위페이에 몰아주었습니다. 몇 차례나 셔틀콕이 네트를 맞고 안세영의 코트에 떨어졌고, 그러나 안세영은 갑자기 초인적인 정신력을 발휘하며 세트를 내어주기는 했지만, 크게 벌어졌던 점수를 2점 차까지 추격하기도 했습니다.

    아시안게임 여자 탁구 복식 결승 전지희, 신유빈 북한 꺽고 금메달 !!

     

    아시안게임 여자 탁구 복식 결승 전지희, 신유빈 북한 꺽고 금메달 !!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탁구 복식 결승 전지희, 신유빈 북한 꺽고 금메달을 땃습니다!! 오늘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4강전에서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중국을 꺽고

    chungawedding.tistory.com

     

    배드민턴 결승 3세트는 정말 싱거웠습니다.

    마지막 세트 초반 5-0까지 점수 차이를 벌렸고 이번 공격은 끝이겠지... 하며 공격했던 모든 셔틀콕은 안세영이 다 받아 올리면서 쓰러질 듯 쓰러지지 않는 안세영의 모습에 오히려 천위페이가 당황하면서 크게 흔들렸습니다.

    멘탈이 잡히지 않는지 속수무책으로 점수를 내주며 18-8로 순식간에 승부가 기울고, 결정적인 안세영의 19점은 정말 긴 랠리가 반복된 끝에 천위페이는 코트 위에 굳은 듯 안세영에게 19번째 득점을 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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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점수에 부상당한 안세영 말고 오히려 천위페이가 코트 바닥에 주저앉고  마지막 21점은 천위페이의 공격이 네트에 걸리면서 90분간의 혈투가 끝나며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승리하며 배드민턴 여왕의 확실한 자리매김과 향후 우리나라의 배드민턴이 얼마나 무서울지 세계에 알렸습니다.

     

    안세영과 천위페이 역대 전적

     

    5년 전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여자단식에서 안세영을 첫 경기(32강전)에 탈락시킨 것이 바로 천위페이였고, 2021년 도쿄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한 천위페이는 안세영과의 상대 전적에서 11승 7패로 우세였습니다만, 올 시즌 맞대결에선 안세영이 6승 2패에 이번 아시안 게임 단체전과 오늘 여자 단식 결승전까지 2번 연속 패하면서 올해 경기에서는 8승 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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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에 퇴장하는 중국 관중들

    마지막 세트 천위페이의 패색이 짙어지자 짜요 중국 관중 응원단들은 줄줄이 경기장 밖으로 나가버렸습니다.

    그래서 천위페이가 더욱 힘을 못내고 금방 무너지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천위페이가 유리했던 2세트에서는 중국 관중들은 항저우 출신인 천위페이의 안방 팬을 자처하며 거센 응원을 하더만... 하여튼...참...

    아마 우리나라 관중들이었으면 경기에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그렇게 중간 퇴장은 거의 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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