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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상 받은 사진 중에 내가 생각하는 BEST 5

by 새벽전설 2023. 7. 4.

사진을 좋아하다 보니,
퓰리처 상을 받거나 대상이 되었던 사진들도 관심 있게 많이 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퓰리처상]은 미국의 신문 저널리즘,


문학적 업적과 명예 음악적 구성에서 가장 높은 기여자로 꼽히는 사람에게 주는 상입니다.
1917년 미국의 언론인인 조지프 퓰리처의 유언에 따라 제정되었으며,
뉴욕 시에 위치한 컬럼비아 대학교 언론대학원 퓰리처상 선정위원회에 의해 관리되고 있습니다.

사진 1

 

재판을 받고 있는 어머니에게 다가가 손을 잡고 있는 아이의 모습.
5.16 군사정변 후 많은 사람들이 군법회의에 회부되어 재판을 받았는데,
서너 살 된 어린 아이가 갑자기 방청석에서 피고인들이 서 있는 곳으로
아장아장 걸어가더니 고개를 떨구고 있는 엄마의 손을 잡았다.
 
그 어린 아이와 엄마의 모습을 본 판사는
몇몇의 법 조항을 들어 무죄를 선고했다.
그 애는 얼른 손을 놓고 방청석으로 들어갔다.
그 아이는 피고인의 동생이 재판을 지켜보기 위해 함께 데리고 왔는데
그만 엄마를 보자 쪼르르 엄마의 손을 잡으러 나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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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것을 사진으로 표현한 걸작이다.
이 작품은 정범태 작가의 1961년도 작품으로 1961년 10월
아사히신문 국제사진전에 출품되어 10대 걸작으로 뽑혔고,
1962년에 평범사 발행 세계 사진연감에 수록되었으며,
다시 1967년 일본 평범사 간행 세계 사진연감에
10주년 특집 전10권 중에서 36장의 작품을 선정한
<기록 그 10년>에 세계 굴지의 사진가와 함께 재수록 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잘된 사진 36장 가운데 정범태 작가의 작품이 들었던 것이다

 

사진 2

아프가니스탄의 " 풍선장수 "라는 이름으로 AP기자가 찍은 사진!

온나라가 폐허가 되고, 
온 국민이 가난함과 굶주림에 허덕이는 이곳에서 풍선장수가 들고 있는 풍선들...
마치 하늘로 도망가버리려는, 
사람들의 간절한 꿈을 가느다란 실로 억지로 붙잡아 놓은듯...

아프가니스탄에서 꿈을 갖는다는건 풍선장수에게 돈을 건내고 풍선을 사오듯 쉽지 않을것이다.
무너진 건물과 도로는 돈으로 고칠수있지만, 
과연 상처난 이들의 마음은 무엇으로 고쳐내야 할까?
저 풍선은 아프카니스탄의 희망을 말하는건 아닐까?..

 

사진 3

잭 캘리라는 한 신문기자가
소말리아의 비극을 취재하다가 겪은 체험담이 있습니다.
기자 일행이 수도 모가디슈에 있을 때의 일입니다.
그때는 기근이 극심한 때였습니다.
기자가 한 마을에 들어갔을때, 마을 사람들은 모두 죽어 있었습니다.


그 기자는 한 작은 소년을 발견했습니다.
소년은 온몸이 벌레에 물려 있었고,
영양실조에 걸려 배가 불룩했습니다.
머리카락은 빨갛게 변해 있었으며,
피부는 한 백살이나 된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마침 일행 중의 한 사진기자가 과일 하나 갖고 있어서
소년에게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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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소년은 너무 허약해서 그것을 들고 있을 힘이 없었습니다.
기자는 그것을 반으로 잘라서 소년에게 주었습니다.
소년은 그것을 받아들고는 고맙다는 눈짓을 하더니
마을을 향해 걸어 갔습니다.
기자 일행이 소년의 뒤를 따라갔지만,
소년은 그것을 의식하지 못했습니다.
소년이 마을에 들어섰을 때,
이미 죽은 것처럼 보이는 한 작은 아이가 땅바닥에 누워 있었습니다.


아이의 눈은 완전히 감겨 있었습니다.
이 작은 아이는 소년의 동생이었습니다.
형은 자신의 동생 곁에 무릎을 꿇더니
손에 쥐고 있던 과일을 한 입 베어서는 그것을 씹었습니다.
그리고는 동생의 입을 벌리고는 그것을 입 안에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자기 동생의 턱을 잡고 입을 벌렸다 오므렸다 하면서
동생이 씹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기자 일행은 그 소년이 자기 동생을 위해 보름 동안이나
그렇게 해온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며칠 뒤 결국 소년은 영양실조로 죽었습니다.
그러나 소년의 동생은 끝내 살아남았습니다.

 

사진 4

 

식량을 배급 받으로 가던 수단의 한 소녀가 결국은 지쳐 주저앉고 만다.
뒤에 있는 독수리는 소녀가 어서 죽음을 맞기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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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찍은 기자는 촬영하기 전에 먼저 소녀를 구했어야 했다는 비판을 받아야만 했다.
베트남 여인의 모성애를 찍은 일본인 기자와는 사뭇 대조 되는 경우다.

결국 이 사진기자는 33살의 나이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수단은 아직도 기아에 허덕인다...

 

사진 5

아파트의 화재로 한 소방관이 아이에게 인공호흡을 하고 있다.
그러나 병원으로 옮겨진 아이는 일주일 만에 천국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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